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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bby/Travel23

한때 러시아에 속했던 미국의 섬, 우날라스카 태평양 북부와 베링해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우날라스카 섬(Unalaska Island)**은 과거 러시아의 일부였으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중요한 군사 작전이 벌어졌던 장소다. 러시아의 지배와 정착 1741년, 덴마크 탐험가 **비투스 베링(Vitus Bering)**과 러시아의 **알렉세이 치리코프(Alexei Chirikov)**가 최초로 알류샨 열도에 도착한 후, 러시아 모피 상인들이 몰려들어 1759년 우날라스카에 정착했다. 이후 18세기 후반, 이 지역은 러시아 제국의 식민지가 되었다. 현재도 러시아 성을 가진 주민들이 많으며, 러시아 정교회의 영향이 남아 있다. 1867년, 미국이 알래스카를 러시아로부터 매입하면서 우날라스카는 미국 영토가 되었지만, 러시아 정교회의 유산은 계속 이어졌다... 2025. 3. 22.
네덜란드 튤립 감상의 모든 것: 지역 전문가의 가이드 네덜란드는 세계 최대 튤립 수출국으로, 매년 봄 수많은 관광객이 꽃을 보기 위해 방문한다. 튤립 전문가이자 사진 블로거인 니엔케 파니스-링거스마가 추천하는 최고의 튤립 명소를 소개한다. 1. 최고의 명소: 쾨켄호프 정원 (Keukenhof) • 매년 7백만 개의 튤립이 손으로 심어지는 세계적인 봄 정원 • 2025년 개장 기간: 3월 20일~5월 11일 • 꽃 전시, 보트 크루즈 등 다양한 체험 가능 2. 최고의 문화 경험: 블루멘코르소 꽃 퍼레이드 • 4월 셋째 주 토요일, 노르트베이크에서 하를럼까지 이어지는 꽃 장식 퍼레이드 • 금요일 저녁 ‘야간 퍼레이드’에서 조명이 켜진 꽃 마차를 감상 가능 3. 최고의 체험형 명소: 튤립 농장 방문 • 농장에서 직접 꽃을 보고 사진 촬영 가능 • 추천 농장: T.. 2025. 3. 21.
남극과 북극 여행: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법 최근 극지방 관광이 급증하면서 환경적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행 시 교통수단 선택부터 현지 음식 섭취까지, 환경을 보호하면서 책임감 있게 여행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극지방 관광 증가와 환경적 우려 • 북극(그린란드): 2018~2023년 동안 방문객 수 46% 증가(2023년 131,767명). • 크루즈선 증가가 주요 원인 (2013~2024년 북극 항해 크루즈 37% 증가). • 2024년 누크(Nuuk) 공항 확장 및 2026년까지 국제공항 2곳 추가 예정. • 남극: 방문객 수 1990년대부터 꾸준히 증가. • 2022-23 시즌: 104,897명 → 2023-24 시즌: 124,262명(80,000명 이상이 실제 남극 땅을 밟음). • 환경 단체들은 인간 활동이 동물 행동을 방.. 2025. 3. 20.
Om Ali: 달콤하지만 어두운 역사를 가진 잊을 수 없는 디저트 라마단 기간이 되면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단식을 마치고 달콤한 디저트를 찾는다. 그중에서도 **Om Ali(움 알리)**는 중동 지역에서 특히 인기가 높은 디저트다. 이집트의 전통 디저트인 Om Ali는 바삭한 퍼프 페이스트리와 견과류, 우유, 설탕을 오븐에 구워 만든 빵 푸딩으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우며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하지만 이 달콤한 디저트에는 놀라운 전설이 얽혀 있다. 오래된 전설과 Om Ali의 유래 Om Ali는 **“알리의 어머니”**라는 뜻을 가진 아랍어 이름이다. 그러나 이 이름이 붙여진 이유는 단순한 가족적 의미가 아니라 살인과 복수의 역사와 관련이 있다는 설이 전해진다. 13세기 맘루크 왕조의 첫 번째 술탄이었던 **이즈 알딘 아이바크(Izz Al-Din Aybak).. 2025. 3. 19.
“지상낙원에서 지옥으로” – 몰타의 코미노섬, 과잉 관광과의 전쟁 몰타의 작은 섬 **코미노(Comino)**는 그동안 **블루 라군(Blue Lagoon)**의 아름다움에 끌린 수많은 관광객들로 인해 환경 파괴와 과잉 관광 문제에 직면했다. 1.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문제점 • 블루 라군(Blue Lagoon): 빛나는 터키색 바다와 그림 같은 풍경으로 유명 • 과거에는 한적한 휴양지였지만, 소셜미디어의 인기로 인해 방문객 급증 • **여름철(성수기)**에는 관광객으로 붐비며, • 쓰레기 문제 • 소음 공해 (파워보트 음악 소음) • 환경 파괴 (자연 서식지 훼손) 심각 2. 지역 주민과 환경 보호 단체의 반발 • 현지인들 실망감: • 1980년대 처음 방문했던 콜린 백하우스(Colin Backhouse): “한때는 평화로운 낙원이었지만, 이제는 ‘지옥’” • 일부 .. 2025. 3. 18.
리투아니아의 전통 발효 음료 ‘기라(Gira)’ **기라(Gira)**는 리투아니아의 전통 발효 음료로, 겨울철 감기 예방과 건강을 위해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다. 최근에는 크래프트 양조장과 콤부차 스타일의 아트 비버리지 시장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기라의 특징과 역사 • 전통적인 제조법 • 주로 호밀 빵을 사용하여 발효 • 뜨거운 물에 구운 빵을 담가 향을 추출한 후, 효모와 당(건포도 등)을 첨가해 자연 발효 • 3~5일 후 마실 수 있으며, 약한 탄산과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 • 프로바이오틱스 함유 → 장 건강 및 면역력 강화 • 기원의 역사 • 북동유럽의 전통 발효 음료로, 슬라브 및 발트 국가에서 ‘크바스(Kvass)’로도 불림 • 과거 소비에트 시절, 식재료가 부족한 상황에서 가정에서 직접 양조됨 • 1980년대 길거리 판매 전성기를 맞았으나.. 2025. 3.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