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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bby/Travel

이탈리아 요리는 정말 존재할까?

by lovemoney3 2025.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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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요리는 오랜 역사를 가진 전통적인 음식 문화로 알려져 있지만, 식품 역사가 **알베르토 그란디(Alberto Grandi)**는 이에 대해 다른 시각을 제시한다. 그는 최근 저서 *“이탈리아 요리는 존재하지 않는다”*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이탈리아 요리가 사실상 최근 몇십 년 사이에 형성된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탈리아 요리의 기원, 정말 이탈리아일까?

 

그란디에 따르면, 우리가 전통이라고 믿는 많은 요리들은 해외에서 발전한 후 다시 이탈리아로 역수입된 것이다.

카르보나라(Carbona): 2차 세계대전 후 미군이 가져온 베이컨과 가루 달걀을 활용해 만들어졌다는 설이 있다.

피자(Pizza): 원래 나폴리의 길거리 음식이었지만, 미국에서 토마토소스를 더한 형태로 대중화되었다.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Parmigiano Reggiano, 파르메산 치즈):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형태로 발전했으며, 오히려 위스콘신에서 100년 전 방식의 치즈가 더 가깝게 만들어진다고 주장한다.

 

‘전통’은 마케팅의 산물?

 

그란디는 현대 이탈리아 요리의 많은 부분이 1950~70년대 산업화와 마케팅을 통해 형성되었다고 말한다. TV 광고와 브랜드 마케팅이 대중의 입맛을 만들어냈으며, 오늘날 “진짜 이탈리아 요리”라는 개념도 미디어가 만들어낸 신화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변화하는 음식 문화, 전통은 어떻게 지켜야 할까?

 

이러한 주장에 대해 많은 이탈리아인들은 반발하고 있다. 특히, 소셜미디어에서는 해외에서 변형된 이탈리아 요리를 두고 격렬한 논쟁이 벌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그란디는 “음식은 시대와 환경에 따라 변한다”며, 전통을 지키는 것뿐만 아니라 변화를 받아들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전통을 고수하는 것과 변화를 받아들이는 것, 어느 쪽이 더 중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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